AMD 를 살려낸 리사 수와 ZEN 프로젝트

 

AMD (Advanced Micro Devices)의 출발

 

1969년 5월 1일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서 제리 샌더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970년 자체 개발 디바이스인 Am2501 로직 카운터(Logic Counter)를 개발했습니다. 이후 IBM의 PC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공급하는 인텔의 부 공급업체로 활동하면서 그래픽 컨트롤러와 그래픽 보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1989년 이후 자체적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독립적으로 그래픽을 처리하는 칩, 보드 제품 등을 선보이면서 고성능 메모리 관련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CPU 경우 면적을 줄여 전력 소모나 과부하 양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어거스틴 드라이브에 위치하고 있으며 

 

 

 

AMD의 위기

 

불도저 아키텍처 기반 AMD FX 시리즈 1세대 잠베지의 처참한 실패 덕에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며 2010년까지는 망할 것 같은 회사 리스트에 매년 꼭 들어가는 굴욕조차 겪게 됩니다. CPU 분야에서는 한동안 죽을 쑤었는데, 이 당시의 AMD가 이렇게 CPU 분야에서 인텔에게 시장을 확보하지 못하고 밀리는 데에는 당시 AMD의 자만심도 한몫 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아키텍처에 가졌던 믿음과 3~4년간의 호조에 기대했으리란 점을 봐서는 꼭 자만심에 의한 경영상의 문제라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인텔이 저 정도의 물건을 내놓을거라곤 예상하지 못한 방심도 크게 작용한 듯 합니다.

 

 

구세주처럼 나타난 리사 수 현재의 AMD를 만들어낸 불사신

 

리사 수 프로필

 

소속 :AMD(CEO, 사장)
경력
2018.10~2021.02 세계반도체연맹 Global Semiconductor Alliance 의장
2014.10~ AMD CEO, 사장
2014.07~2014.10 AMD COO
2012.01~2014.07 AMD 글로벌사업부문 수석부사장

 

그녀는 IBM 연구소 내에서 단순한 개발자의 시각이 아닌 산업계를 주도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내세우며 IBM 이 유지하던 구형의 알루미늄 접합기술을 구리로 대체해 큰 효율을 갖고 왔으며 이후 프리스케일 사로 자리를 옮겨 해당 회사가 통신프로세서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회사의 기술과 수익을 동시에 끌어올린 인물입니다.

 

AMD가 계속된 인텔과의 데스크톱 프로세서 경쟁에서 실패하고 동시에 NVIDIA와의 GPU 전쟁에서도 고배를 마시고 있었던 2013년, 게임 콘솔 하드웨어 시장의 큰손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가 자사의 핵심 CPU로 AMD 칩을 택하게 한 것이 리사 수였습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에 AMD 의 APU가 채택되면서 AMD는 부활을 맞이하게 됩니다. 

 

 

2016년 12월, AMD는 ‘라이젠’이라는 정식 브랜드 이름으로 그들의 새로운 프로세서를 발표했습니다. 인텔의 최신 고성능 CPU를 상대로 맞불을 붙이듯 벤치마크 테스트를 공개 중인 ‘라이젠’은 현실 세계에서 만나기 어려운 소설이나 영화 같은 느낌을 주게 됩니다.

몇 년 동안 거대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최고의 라이벌에게 일방적으로 밀려 해산을 눈앞에 둔 컴퓨팅 기술 기업이 40대의 아시안 여성 공학도 출신 경영자를 맞아 2년 만에 건실해진 회계장부와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기술을 갑자기 선보인다는 이야기는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으며 2016년 IT 세계 틈바구니에서는 더욱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리사 수 CEO는 AMD의 CEO에 취임한 후, PC, 모바일, 서버, 슈퍼컴퓨터, 인공지능 등 모든 컴퓨터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 CPU 아키텍처인 젠(Zen) 프로젝트에 집중했습니다. 2017년 2월, 젠 아키텍처 기반의 CPU인 '라이젠'을 출시했습니다. 라이젠은 인텔의 코어 i 프로세서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며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라이젠은 인텔의 동급 CPU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가격으로 출시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라이젠 출시 전 PC 시장의 CPU 점유율이 18.1%밖에 되지 않던 AMD는 라이젠 출시 후 점유율을 31%까지 끌어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AMD는 서버와 슈퍼 컴퓨터용 CPU인 '에픽'으로 또한번 인텔과 맞붙습니다. 2000년대 초반 1차 CPU 전쟁에 이어 인텔과 AMD의 두번째 CPU 전쟁이 벌어지기 직전에 와 있습니다.

 

 

AMD는 서버용 프로세서인 에픽 4세대를 공개했습니다. 에픽 4세대는 인텔 아이스레이크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성능 또는 그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AMD의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에픽 4세대 프로세서인 '제노아'는 이전 세대인 '밀란'보다 큰 폭의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특히 전성비는 인텔의 아이스레이크보다 54%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밀란 프로세서가 32%였던 점을 고려하면, 제노아는 밀란보다 와트당 성능이 2배 높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노아는 5nm 공정으로 제작되었으며, 최대 96개의 코어를 지원합니다. 또한, PCIe 5.0과 DDR5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제노아는 2023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AMD의 에픽 4세대는 인텔의 아이스레이크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성능 또는 그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성비가 인텔의 아이스레이크보다 54% 높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결과입니다. 제노아가 2023년 3분기에 출시되면, AMD의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MD의 에픽 4세대 프로세서인 '제노아'는 TSMC의 5nm 공정으로 제작되었으며, 최대 96개의 코어를 지원합니다. 또한, DDR5 메모리를 12채널로 구성할 수 있고, 저장장치에 활용되는 PCI-E 5.0 채널도 최대 160개 확보했습니다. 제노아는 2023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제노아는 인텔의 아이스레이크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성능 또는 그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성비가 인텔의 아이스레이크보다 54% 높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결과입니다. 제노아가 2023년 3분기에 출시되면, AMD의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제노아는 서버 대수 3분의 1개로 기존과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노아가 인텔의 아이스레이크보다 전성비가 54%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노아는 DDR5 메모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인텔의 아이스레이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제노아의 출시로 인해, 데이터센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AMD는 제노아를 통해, 인텔의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텔과 엔비디아와 맞붙을 수 있는 지구상 유일한 반도체 업체

 

AMD는 인텔과 엔비디아에 비해 시장점유율에서는 떨어지지만 기술력만큼은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닥터 리사 수가 이끄는 젠 프로젝트로 인해 기술력만큼은 이들 두 업체에 비해 뒤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AMD의 CPU는 인텔의 CPU보다 전성비가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또한, AMD의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납니다.

AMD는 최근 몇 년 동안 기술력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AMD의 젠(Zen) 아키텍처는 인텔의 아키텍처를 위협할 정도로 성능이 뛰어납니다. AMD는 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CPU와 그래픽 카드를 출시하여, 인텔과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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